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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피로하고 복부가 불편하다면? 간경변증의 초기증상부터 치료까지 완벽 정리

행복한 살몬 2025. 8.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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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

간경변증이란?

**간경변증(Cirrhosis)**은 간이 오랜 기간 손상되어 정상적인 간세포가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간이 단단하게 굳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간질환의 말기 단계입니다.

간은 해독, 영양소 저장, 담즙 생성, 면역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간경변이 진행되면 이러한 기능들이 점차 마비되고 결국 간부전 또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 간의 특성상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간경변증의 진행 과정

간경변은 단기간에 발생하지 않으며,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1. 지속적인 간 손상 유발 요인(예: 바이러스, 알코올 등)
  2. 간세포 염증 및 괴사
  3. 간세포 재생과정 중 섬유조직 과잉 형성
  4. 간의 형태 변화 및 혈류 장애
  5. 간 기능 저하 → 간경변증 진단

간경변증의 원인

1. 바이러스성 간염

  • B형 간염: 한국에서 가장 흔한 간경변 원인
  • C형 간염: 치료하지 않으면 서서히 간경변으로 진행

2. 알코올성 간질환

  • 장기간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간경화 유발

3.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

  •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간 지방 축적 → 염증 → 섬유화

4. 자가면역성 간염

  • 면역세포가 간세포를 공격하는 희귀 질환

5. 약물 독성

  • 장기간 약물 남용 또는 간에 해로운 약물 복용

6. 유전 질환

  • 윌슨병(구리 축적), 혈색소증(철 축적) 등

간경변증

 


간경변증의 증상

간경변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 초기 증상

  • 피로감, 무기력
  • 식욕부진
  • 복부 불쾌감 또는 압박감
  • 체중 감소
  • 가벼운 황달(피부·눈이 노랗게 변함)

● 중기 이후 증상

  • 복수: 배에 물이 차면서 복부 팽만
  • 부종: 다리, 발목의 붓기
  • 거미상 혈관종: 피부에 붉은 실핏줄 모양
  • 손바닥 홍반
  • 여성형 유방 또는 고환 위축 (남성)
  • 코피, 잇몸 출혈 증가
  • 간성 뇌증: 인지장애, 의식 혼미, 손 떨림 등

간경변증의 합병증

간경변은 단순히 간 기능만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1. 문맥고혈압

  • 간내 혈류가 막혀서 정맥압이 상승
  • 식도·위 정맥류 출혈 위험

2. 복수 및 복막염

  • 배에 체액이 고이고, 감염되면 복막염으로 악화

3. 간성뇌증

  • 간에서 독소 해독이 되지 않아 뇌 기능 저하

4. 간세포암(간암)

  • 간경변 환자의 70~90%가 간암으로 발전

5. 출혈 경향

  • 간 기능 저하로 응고인자 생성 부족 → 쉽게 멍, 출혈

간경변증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은 조기 치료의 핵심입니다.

● 혈액검사

  • 간기능 수치(AST, ALT, GGT, 빌리루빈 등)
  • 알부민, 응고인자(INR), 혈소판 감소

● 초음파 및 CT/MRI

  • 간의 형태, 결절, 비장 비대 여부

● 섬유화 검사 (Fibroscan)

  • 간의 딱딱한 정도를 수치화하여 섬유화 진행도 평가

● 간 조직검사 (간생검)

  • 필요 시 간 조직을 채취하여 확진

간경변증의 치료

간경변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발견 시 진행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원인 치료

  • B형·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 금주
  • NASH: 체중감량, 인슐린 저항 개선

2. 간 기능 보호

  • 무리한 운동 지양, 간에 무리되는 약물 피하기
  • 간보호제 복용
  • 규칙적 식사, 단백질 과잉 피하기

3. 복수 관리

  • 염분 제한(하루 2g 이하)
  • 이뇨제 복용
  • 주기적 천자 및 알부민 보충

4. 간성 뇌증 치료

  • 락툴로오스, 리팍시민 등 투여
  • 단백질 섭취 조절

5. 정맥류 출혈 예방

  • 내시경적 결찰술(EVL)
  • 베타차단제 투약

 

 


간경변증 환자의 식단 관리

식이조절은 간경변증 관리의 핵심입니다.

권장 식습관

  • 저염식: 복수 예방
  • 적절한 단백질 섭취: 근감소 방지
  • 소량씩 자주 먹기: 저혈당 방지
  •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과일

피해야 할 음식

  • 알코올
  • 기름지고 튀긴 음식
  • 가공식품 및 나트륨 과다 음식
  • 날생선, 날고기 (면역력 저하로 감염 위험)
  • 간독성 약물, 건강보조식품 남용

간경변증과 간암 – 전환 가능성

간경변증은 간암의 전단계로 간주됩니다. 간이 재생과정을 반복하면서 DNA 변이가 누적되고 결국 간세포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방법

  • 6개월마다 간 초음파 및 AFP 검사
  • 금주와 철저한 약물 관리
  • 간염바이러스 철저히 관리

간경변증 생존율

간경변증의 생존율은 병기 및 합병증 유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Child-Pugh 분류에 따른 생존율

  • A등급(초기): 1년 생존율 100%, 5년 생존율 80% 이상
  • B등급(중기): 1년 생존율 80%, 5년 생존율 50~60%
  • C등급(말기): 1년 생존율 35%, 5년 생존율 15% 이하

간이 보내는 SOS 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1. 피로와 식욕부진이 지속된다면 간 기능 이상을 의심
  2. 복부가 부풀거나 다리가 붓는다면 정밀 검진 필요
  3. 황달, 손바닥 홍반, 실핏줄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 방문
  4. 무분별한 약물 복용은 간을 위험하게 합니다
  5. “아무 증상 없어도”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가 필수입니다

간경변증 예방을 위한 실천 수칙

  • 정기적인 건강검진: 간 수치와 초음파
  • B형 간염 백신 접종
  • 건강한 체중 유지와 당뇨 관리
  • 금주
  • 간에 해로운 보조식품·민간요법 금지
  • 스트레스 줄이기와 충분한 수면
  • 주기적인 운동(과격한 무산소 운동은 피함)

글을 마치며,

간경변증은 간이 오랜 시간 동안 침묵 속에서 손상되며, 점차 기능을 상실해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을 막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 C형 간염을 앓고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금주와 식단 조절은 필수입니다. 이번 글이 간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간경변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간이 보내는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당신의 간은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 노고를 지켜주는 건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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