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 증상과 대처법: 열 끝나면 발진? 놀라지 마세요!
돌발진이란? 열이 내리자마자 발진이?
아기 첫 고열 후 발생하는 돌발진의 모든 것
생후 6~24개월 사이의 아기가 갑자기 39도 이상의 고열을 내기 시작하면 부모는 감기일까, 독감일까 혼란에 빠집니다.
그런데 고열이 3일 만에 뚝 떨어지고, 이후 아이 몸에 붉은 발진이 번지기 시작한다면?
이것이 바로 많은 아기가 한 번쯤 겪는 바이러스성 질환, **‘돌발진(장미진)’**입니다.
돌발진은 처음 겪는 부모에겐 매우 낯설고 놀라운 질환이지만, 알고 보면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발진의 증상, 진행 과정, 감별 질환, 대처법,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 돌발진이란?
**돌발진(Roseola Infantum)**은 생후 6개월~2세 사이의 영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고열이 며칠간 지속되다가 열이 떨어지면, 장미빛 또는 붉은 발진이 몸에 퍼지는 질환입니다.
🧬 원인 바이러스
HHV-6 (Human Herpesvirus-6) | 가장 흔한 원인 |
HHV-7 | 일부 사례에서 발견 |
드물게 CMV | 면역저하 아기에게 가능성 |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침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부모나 형제가 아기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 돌발진의 발생 시기와 특징
발병 연령 | 주로 6~24개월 (드물게 5세까지도 발생) |
계절 | 사계절 내내 발생 가능, 봄·가을에 다소 많음 |
전염성 | 열이 나는 동안 전염 가능성 있음 (발진 후 전염력 거의 없음) |
면역 | 한번 앓고 나면 대부분 면역 형성 |
📌 돌발진의 주요 증상
1단계: 고열기 (발열기)
- 갑작스러운 고열 (보통 38.5~40도)
- 평균 3~5일 지속, 해열제에 반응은 좋지만 열이 반복
- 콧물,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은 거의 없음
- 식욕 저하, 보챔, 눈 밑 다크서클 등 동반
- 간혹 열성경련 발생 가능
2단계: 열이 떨어지고 발진 출현
- 고열이 3~5일째에 갑자기 떨어지며 발진 시작
- 주로 몸통 → 목 → 얼굴 → 팔·다리로 퍼짐
- 붉은 반점 또는 작은 구진 형태
- 가려움 없음, 통증 없음
- 대개 2~3일 내 자연적으로 사라짐
📸 돌발진 사진으로 보는 발진 양상
(이 부분은 실제 블로그에선 발진 사진 첨부가 효과적입니다.)
- 초기: 몸통, 등 부위에 옅은 붉은 점 출현
- 진행: 복부에서 목과 얼굴, 팔다리로 확산
- 회복기: 색이 옅어지면서 경계가 흐려지고 사라짐
🧠 돌발진 감별이 필요한 질환
수족구병 | 입안 물집, 손발 물집 동반 / 고열 이후가 아닌 초기에 발진 |
홍역 | 결막염, 기침 동반 / 발진이 열 시작 후 3일째부터 시작 |
풍진 |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 / 림프절 비대 동반 |
알레르기성 발진 | 특정 음식, 약 복용 이력 / 가려움 동반 |
열성 발진 | 고열 후 발생하나, 발진이 더 크고 오래 지속됨 |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는 소아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 고열이 5일 이상 지속
- 발진이 생겼는데도 열이 계속 남아 있음
- 발진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진물 발생
- 경련, 의식 저하, 축 처짐 등의 신경학적 증상
- 수분 섭취 거부, 구토, 탈수 증상 동반
💊 돌발진 치료 방법
돌발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대부분 **대증요법(증상에 대한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고열 | 해열제(타이레놀, 부루펜 등) 사용 가능 |
통증/보챔 | 해열진통제 병용 가능 |
탈수 예방 | 미온수, 수분 보충용 음료(전해질 음료 등) |
불안 완화 | 휴식, 안심 환경 제공 |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부작용 유발 가능성 있음.
✅ 부모를 위한 대처법 요약
고열 시작 | 해열제 투여, 체온 관찰, 얇은 옷 착용 |
열 내림 + 발진 시작 | 감염 종료 시점, 안심해도 됨 |
발진 확대 | 가려움 없음 → 별도 치료 불필요 |
아이가 축 처짐 | 휴식 제공, 수분 섭취 유도 |
식사 거부 | 억지로 먹이지 않고 죽, 미음 등 부드러운 음식 제안 |
🔄 돌발진 재발 가능성
HHV-6 → HHV-7 감염 | 동일 증상 반복 가능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돌발진) |
형제 자매 감염 | 돌발진은 가족 간 감염될 수 있음 |
1~2회 겪고 자연 면역 형성 | 이후 감염 가능성 극히 낮음 |
🧬 돌발진 관련 열경련 정보
- 돌발진 고열기 중 10~15%의 아기에게 열경련 발생
- 대부분은 단순 열경련이며, 신경계 후유증 없음
- 경련 시 대처는 열경련과 동일하게 진행
→ 옆으로 눕히기, 입에 물건 넣지 않기, 시간 재기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돌발진은 전염되나요?
→ 네.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침·타액 접촉으로 전파 가능합니다. 하지만 발진 후에는 전염력이 거의 없습니다.
Q. 발진이 나면 항히스타민제를 써야 하나요?
→ 돌발진의 발진은 가려움이 없고 자연 소멸하므로, 별도 약물은 필요 없습니다.
Q. 돌발진 예방접종이 있나요?
→ 없습니다. 자연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하는 질환입니다.
Q. 발진이 없어도 돌발진일 수 있나요?
→ 발열만 있고 발진 없이 회복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이 경우 돌발진 여부는 임상적으로 추정합니다.
📝 부모를 위한 돌발진 체크리스트
- 생후 6~24개월 사이이다
- 갑작스럽게 39도 이상의 고열이 생겼다
-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은 없다
- 해열제는 듣지만 열이 계속 반복된다
- 열이 떨어지고 1일 내 몸에 붉은 발진이 생겼다
- 아이는 크게 아파 보이지 않고 활력이 회복됐다
4개 이상 해당된다면 돌발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을 마치며,
돌발진은 아기에게는 **거의 한 번쯤 거치는 ‘면역 형성의 통과 의례’**와 같은 질환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처음 겪을 때 매우 당황스럽지만, 그 원인과 회복 과정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불필요한 걱정과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돌발진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대부분의 아기는 이후 더욱 강한 면역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이 글이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안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