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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동상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총정리 - 피부가 얼었을 때 대처법

행복한 살몬 2025. 8.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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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동상이란 무엇인가?

동상은 피부 및 그 아래 조직이 과도한 추위에 노출되어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냉해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0도 이하의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가장 흔하게 손가락, 발가락, 코끝, 귓바퀴 등 노출 부위에 나타납니다.

동상은 단순한 추위에 의한 불편함이 아니라, 심한 경우 조직 괴사로 이어져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당뇨병 환자 등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상의 발생 원인

1. 저온에 장시간 노출

동상의 가장 주된 원인은 영하의 기온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거나 충분히 보호되지 못한 상태로 장시간 외부에 있는 경우입니다.

2. 젖은 옷과 습기

옷이나 신발이 젖어있는 상태에서는 열 손실이 급격히 증가하며, 피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동상 위험이 커집니다.

3. 혈액순환 장애

당뇨,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등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열 공급이 부족하여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4. 감각 저하

술에 취했거나 약물에 의해 감각이 둔화된 경우, 추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동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동상의 발생 부위

  • 손가락, 발가락
  • 코, 귀, 뺨
  • 턱, 발바닥
  • 눈꺼풀 및 입술 주위

이 부위들은 말초 혈류가 약하고, 지방층이 얇아 외부 온도에 더 취약합니다.


동상의 증상과 단계별 구분

동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단계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1도 동상 (표재성, 가벼운 동상)

  •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감각이 둔해짐
  • 따끔거리거나 저리는 느낌
  • 피부가 따뜻해지면 붉게 변하고 부종 발생
  • 조직 손상은 없음, 완전 회복 가능

● 2도 동상

  • 피부에 수포(물집)가 생김
  • 심한 통증과 가려움
  • 피부 아래 조직까지 손상 시작
  • 수일 내로 껍질이 벗겨짐

● 3도 동상

  • 피부 색이 회색, 청색 또는 검게 변함
  • 조직 괴사 시작, 감각 상실
  • 수포가 피가 섞인 액체로 변하며, 흉터 위험
  • 장기적 손상 가능성 있음

동상

● 4도 동상 (심부 동상)

  •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 뼈까지 손상
  • 조직 괴사, 괴저 발생
  • 절단 치료 필요할 수 있음
  • 피부는 검고 단단하게 괴사

동상 응급처치 방법

동상은 즉각적인 처치 여부에 따라 회복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아래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 즉시 해야 할 응급처치

  1.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바람, 눈, 얼음에서 벗어나 실내 또는 따뜻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2. 젖은 옷 벗기고 마른 옷 입히기
    체온 유지가 최우선입니다.
  3. 손상 부위를 천천히 데우기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15~30분 담그기 (너무 뜨거운 물은 금물!)
    ➤ 탕이 없을 경우 체온으로 따뜻하게 감싸기도 효과적입니다.
  4. 마사지 절대 금지
    얼어있는 조직을 문지르면 세포 손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수포는 터뜨리지 말기
    이차 감염 위험 증가, 자연적으로 흡수되거나 병원에서 처리해야 함
  6.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 복용 가능
    이부프로펜 등 NSAIDs 사용 가능
  7. 즉시 병원 방문
    감각이 돌아오지 않거나 피부색이 비정상적으로 변했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동상 발생 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뜨거운 물, 불, 전기장판 등으로 급격히 데우기
  • 얼어 있는 부위를 세게 문지르기
  •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 (혈관 수축 유도)
  • 감각이 없다고 너무 늦게 병원 가기

동상의 합병증

  • 피부괴사
  • 이차 감염 (봉와직염, 화농성 염증)
  • 조직 괴사로 인한 절단
  • 만성 냉감증, 저림 증상
  • 관절운동장애

동상과 저체온증의 차이

구분                         동상                                                            저체온증

 

손상 부위 국소 부위(손, 발, 귀 등) 전신
증상 피부 창백, 감각 저하 체온 35도 이하, 혼수, 호흡 저하
위험성 조직 괴사 생명 위협 가능
응급조치 국소 데우기 전신 보온 및 응급 이송
 

동상은 저체온증과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 대한 응급대처를 숙지해야 합니다.


동상 예방 수칙

✔ 겨울철 옷차림

  • 여러 겹의 옷을 겹겹이 입기 (내복, 보온재, 방풍층)
  • 보온성 좋은 장갑, 양말, 모자, 귀마개 착용
  • 땀이 나면 즉시 닦거나,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기

✔ 외출 시 주의사항

  • 1시간 이상 야외활동은 피하기
  • 눈 내리거나 바람이 강한 날은 외출 자제
  • 가급적 장갑 벗지 말기, 휴대폰 오래 사용 금지

✔ 음식과 생활습관

  • 따뜻한 음식 섭취로 체온 유지
  • 술·담배는 혈관 수축을 유도하므로 피하기
  •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동상 예방에 특히 주의

동상이 잘 생기는 사람

  • 노인, 유아: 체온 조절 능력이 낮음
  • 당뇨병, 말초혈관질환자: 혈액순환 문제
  • 술을 마신 상태의 사람: 감각이 둔해짐
  • 노숙자, 장시간 야외 근무자
  • 운동선수, 등산객, 스키장 방문객

동상과 혼동되는 질환

  • 동창(Chilblains): 가벼운 냉해, 피부가 붉고 가려우며 따끔거림
  • 동맥경화: 겨울철 손발 저림의 원인일 수 있으나 기전 다름
  • 피부염: 가려움과 각질이 동상과 비슷할 수 있음

정확한 구분은 피부과 또는 내과 진료로 가능합니다.


글을 마치며,

동상은 단순히 ‘피부가 시린 것’이 아니라, 심하면 조직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냉해 질환입니다. 특히 겨울철 야외 활동이나 등산, 낚시, 스키 등을 즐기는 분들은 동상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열쇠입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여러분과 가족의 피부와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따뜻한 관심과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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