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꿀팁!

[언어장애]언어장애란? 유형별 증상과 치료 방법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행복한 살몬 2025. 8. 10. 11:47
반응형

언어장애

언어장애란?

언어장애란 나이와 지능, 사회환경에 비해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늦게 배우는 것이 아닌, 말하는 능력 자체에 의미 있는 지연이나 이상이 있는 것으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언어는 단순히 말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말을 이해하며,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 모두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언어장애는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발달 장애로 분류됩니다.


언어장애의 주요 유형

언어장애는 그 원인과 양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분류입니다.

1. 수용언어장애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지시나 설명을 잘 따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예: "공 주세요"라고 말해도 반응이 없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

2. 표현언어장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입니다.
예: 단어 수가 적고, 문장 구성력이 떨어짐

3. 혼합형 언어장애

수용과 표현이 모두 지연되거나 이상이 있는 경우로, 비교적 중증에 속합니다.

4. 조음장애 (발음장애)

소리를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예: ‘ㄹ’을 ‘ㄴ’으로 발음하거나, ‘사과’를 ‘따과’처럼 말함

5. 말더듬 (유창성 장애)

말이 끊기거나 반복되는 문제입니다. 긴장하거나 급할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 “저저저저는요... 어어어... 학교... 갔어요.”

6. 음성장애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고, 쉰 목소리 또는 이상한 억양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성대 결절이나 성대 마비 등에서 나타납니다.

7. 실어증

뇌졸중, 외상, 뇌종양 등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언어능력을 상실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성인에서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8. 언어사회성 장애 (프라그마틱 장애)

언어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자폐스펙트럼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언어장애의 원인

● 발달적 원인

  • 뇌 발달 지연
  • 인지 지체
  • 자폐스펙트럼장애(ASD)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 신경학적 손상

  • 뇌손상(출생 전후 뇌손상, 미숙아)
  • 뇌성마비
  • 뇌졸중 후유증

● 청각장애

언어 습득에 필수적인 청각이 손상될 경우, 언어 발달 자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심리·정서적 문제

  • 유아기 트라우마
  • 애착장애
  • 환경적 스트레스

● 환경적 원인

  • 언어적 자극 부족
  • 부모의 소통방식 제한
  • 언어적 상호작용 결핍

언어장애


언어장애의 주요 증상

유아기 (1~3세)

  • 옹알이 시작이 늦거나 없음
  • 18개월이 지나도 단어 수가 10개 미만
  •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말이 느림
  • 지시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함

아동기 (4~7세)

  • 문장 구성이 이상하거나 부적절함
  • 소리 생략/대치 빈번
  • 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림
  • 학교 수업에서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
  • 친구와의 대화 어려움

성인기

  • 말을 잇지 못하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음
  • 기억은 있으나 표현이 되지 않음
  •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 말소리가 부정확하고 알아듣기 어려움

언어장애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언어재활사나 전문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주요 검사

  • 언어발달 검사(표준화 언어 검사)
  • 청각검사
  • 인지기능 검사
  • 구강운동 기능 평가
  • 영상검사(MRI, CT 등) – 신경학적 원인 확인 시

언어장애 치료 방법

1. 언어치료 (Speech Therapy)

  • 수용/표현언어, 조음, 말더듬 등 다양한 유형별 접근
  • 놀이 기반, 상호작용 기반 훈련
  • 언어재활사와의 일대일 치료
  • 치료 빈도: 주 12회, 3060분

2. 부모 교육 및 참여

가장 중요한 환경은 가정입니다. 부모가 치료 방향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언어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언어모델링: 아이가 말한 것을 올바른 문장으로 되받아주기
  • 반복과 확장: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더 길게 확장시켜주기
  • 질문 자제, 묘사 중심 대화

3. 놀이치료·감각통합치료 병행

언어장애가 정서적 문제나 감각처리 문제와 연관된 경우 효과적입니다.

4. 의학적 치료

  • 청각장애 동반 시 보청기
  • 신경학적 문제 있을 경우 약물 치료 병행
  • 심리적 문제가 원인일 경우 정신과 상담 필요

언어장애 예방을 위한 실천

● 유아기부터 언어 자극 환경 제공

  • 많이 이야기하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기
  • 책 읽어주기, 노래 불러주기
  • TV, 스마트폰 자극보다는 대면 언어 자극 우선

● 의사소통 존중 문화 형성

  • 말하는 속도를 재촉하지 않기
  • 실수해도 비난하지 않고, 인정하며 격려

●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 늘리기

  • 놀이방, 유치원, 소그룹 활동 등 언어 노출 환경 마련

● 조기 발견과 개입

  • 18개월, 24개월, 36개월 등 발달검진 시 언어 영역 확인
  • 또래보다 현저한 지연이 있다면 빠른 평가가 중요

언어장애와 관련된 흔한 오해

  • ❌ “남자아이는 원래 말이 늦어요.”
    ➡ 성별에 따라 발달 차이가 있지만, 지연의 범위를 넘는다면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 ❌ “다 커서 말하게 될 거예요.”
    ➡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 ❌ “TV나 유튜브 보면 언어가 늘겠지.”
    일방향 자극은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언어장애와 자폐스펙트럼의 차이

구분                                  언어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언어발달 지연 또는 이상 지연 + 이상한 방식
사회성 일반적으로 정상 사회적 상호작용 결함
반복행동 없음 자주 있음
시선 맞춤 있음 거의 없음
진단 시기 주로 2세 이후 1~2세 전후 가능
 

언어장애는 치료될 수 있을까?

언어장애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질 경우 상당 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특히 3세 이전 개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학습능력, 사회성, 자존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언어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 도구입니다. 따라서 언어장애는 단순한 '말의 문제'가 아닌, 정서, 사회성, 학습 능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발달 이슈입니다.
말이 늦거나 어눌하다고 느껴진다면, 부끄러워하거나 기다리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든 성인이든, 언어의 문은 항상 열 수 있습니다. 그 문을 여는 열쇠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노력입니다.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의 언어가 온전한 삶으로 이어지도록, 이 글이 하나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