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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빙글빙글 도는 느낌, 단순한 현기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살몬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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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Dizziness)**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몸이 휘청이는 느낌, 균형을 잃는 느낌 등으로 표현되는 주관적인 불쾌감 또는 방향감각의 장애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어지럼증은 정확히 말하면 ‘현훈(Vertigo)’과 ‘비현훈(Disequilibrium)’ 으로 나뉘며, 이 두 가지를 구별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어지럼증의 주요 증상 유형

1. 회전성 어지럼증 (현훈, Vertigo)

  •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 눈을 감아도 도는 것 같음
  • 구토, 메스꺼움 동반
  • 대표 질환: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2. 비회전성 어지럼증 (질병감, Disequilibrium)

  • 중심을 잃은 느낌, 비틀거림
  • 머리가 붕 떠 있는 듯한 느낌
  • 대표 질환: 저혈압, 빈혈, 뇌질환, 불안장애

3. 실신성 어지럼증

  • 눈앞이 깜깜해지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 의식이 잠시 흐려짐
  • 대표 질환: 저혈압, 심장박동 이상, 탈수

4. 혼동성 어지럼증

  • 방향 감각 상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행동이 둔해짐
  • 대표 질환: 뇌졸중, 치매, 뇌종양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 귀(전정기관) 문제

귀 안에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 이석증(BPPV): 가장 흔한 원인, 머리 움직일 때 짧은 어지럼
  • 메니에르병: 어지럼+이명+청력저하가 반복
  • 전정신경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정신경 염증

● 뇌혈관질환

  • 뇌졸중(중풍): 어지럼증과 함께 발음 이상, 편측 마비
  • 소뇌 질환: 균형 잡기 어려움, 안구진탕
  • 뇌종양: 서서히 진행되는 어지럼증

● 심혈관계 이상

  • 저혈압, 부정맥, 심부전
  • 특히 **기립 시 어지럼증(기립성 저혈압)**이 대표적

● 빈혈

  • 철분 부족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어지럼
  • 피로, 창백함, 두근거림 동반

● 약물 부작용

  • 항고혈압제, 진정제, 이뇨제 등
  • 특히 노인층에서 약물성 어지럼증 빈번

어지럼증

 

● 정신적 요인

  • 공황장애, 불안장애에서 자주 발생
  • 머리가 띵하거나 붕 떠있는 느낌

● 눈의 이상

  • 시력 변화, 조절 부전
  • 눈의 피로로 인해 생기는 시각적 어지럼증

어지럼증 관련 질환

1.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BPPV, 이석증)

  •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어지럼
  • 수초~수분 지속
  • 아침에 일어날 때, 고개 돌릴 때 발생
  • 원인: 전정기관의 이석(돌)이 제자리를 벗어남

2. 메니에르병

  • 어지럼+이명+난청
  • 수시간 동안 지속
  • 귀가 먹먹하거나 울리는 증상 동반

3. 전정신경염

  • 감기 후 발생
  • 하루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
  • 구토, 낙상 위험 동반

4. 기립성 저혈압

  •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
  •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 감소
  • 탈수, 약물, 빈혈 등 원인 다양

5. 뇌졸중

  • 어지럼증과 함께 말 어눌, 손발 저림, 얼굴 마비
  • 의심되면 즉시 119

 


어지럼증 진단 방법

어지럼증은 원인 진단이 중요하므로 다음과 같은 검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 검사: 이석 검사, 전정 기능 검사
  • 청력검사: 메니에르병 감별
  • MRI, CT: 뇌졸중, 종양 등 중추성 원인 확인
  • 혈압측정 및 기립성 테스트
  • 혈액검사: 빈혈, 염증, 전해질 이상 확인
  • 심전도: 심장 문제 동반 시

어지럼증 치료법

✅ 원인별 치료

▶ 이석증

  • 이석 정복술(에플리 기법): 돌을 제자리로 이동
  • 약물치료는 제한적

▶ 메니에르병

  • 염분 섭취 제한
  • 이뇨제, 스테로이드
  • 심하면 내림프 제거 수술 고려

▶ 전정신경염

  • 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
  • 물리치료로 균형감 회복 훈련

▶ 빈혈

  • 철분 보충제
  • 식이요법 (간, 시금치, 콩류)

▶ 뇌졸중

  • 혈전용해제 투여
  • 재활치료, 고혈압/당뇨 조절 병행

▶ 불안장애

  • 항불안제, 인지행동치료
  • 명상, 호흡훈련 병행

어지럼증 자가 대처법

  • 앉거나 누워서 안정 취하기
  • 갑작스럽게 고개 돌리거나 일어나지 않기
  • 충분한 수분 섭취
  • 눈을 감고 조용한 곳에서 휴식하기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유지

어지럼증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 고개를 천천히 돌리고 몸을 부드럽게 움직이기
  2. 탈수 방지를 위한 수분 섭취
  3. 지속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 개선
  4. 스트레스 줄이고 휴식 취하기
  5. 카페인, 술, 흡연 줄이기
  6. 적절한 눈 관리 –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간 제한

어지럼증이 위험한 신호일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얼굴이 마비됨
  •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짐
  • 심한 두통, 복시(겹쳐 보임)
  • 구토가 멈추지 않음
  • 의식이 흐려짐
  • 10분 이상 어지럼증이 계속됨

이 경우 뇌졸중생명을 위협하는 중추성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어지럼증에 대한 오해

  • ❌ “빈혈만 있으면 어지럽다.”
    → 어지럼증의 원인은 귀, 뇌, 심장 등 다양한 기관과 관련 있습니다.
  • ❌ “스트레스 받으면 잠깐 그렇다.”
    → 반복되거나 특정 상황에서 발생한다면 전문 진료 필요합니다.
  • ❌ “약만 먹으면 괜찮아진다.”
    → 약물은 일시적일 뿐, 원인 진단과 치료가 병행돼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어지럼증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귀, 뇌, 심장, 심리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어지럼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그냥 지나가는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건강을 지키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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